국내여행/즐거운 편지(2004~현재)
기억을 찾아가는 길-부안 내소사
anna325
2008. 1. 16. 20:23
2008년 1월 5일 토요일
*세월을 짐작케 하는 나무.. 이름을 모르겠다. 내소사 뒷편의 산 모습이 장관이다.
*대웅전 문의 아름다운 문양
*마당 끝에 자란 신기한 모양의 소나무
*봄이 되면 예쁘게 피어날 벚꽃 나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전나무 길..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났다.
정확히 4년 전에 이곳을 다녀간 적이 있었다. 혼자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겠다고 나서서 제일 처음으로 발길을 디뎠던 곳이다. 그 때도 오늘처럼 눈이 많이 와 아름다운 전나무길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는데 오늘도 눈이 쌓여 있다. 며칠 전에 이 곳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그래서 나는 서천의 해돋이 구경도 포기해야 했었는데, 오늘은 그래서 다행이라고 또 말하고 있다.
서천 IC에서 부안 IC까지 한 시간만에 도착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은 이제 두번째인데 많이 익숙해졌다.
내소사는 그대로였다. 단청을 칠하지 않은 대웅전과 대웅전의 문들을 수놓은 꽃 문창살, 마당 끝에 아직도 푸르른 구부러진 소나무, 대웅전 뒤로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까지..
기억을 찾아 떠난 길에서 만난 내소사는 옛 풍경 그대로 또 한번 추억이 되었다.
*입장료-2,000원, 주차료 경차 한시간-700원
*점심-부안 계화회관 백합죽 7,000원, 백합파전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