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한 걸음의 의미-도보여행(2003)
나홀로 국토 종단 도보 여행기(13) 함양군 지곡면 공배리-거창군
anna325
2007. 1. 19. 16:34
<12일째>
2003년 7월 1일 화요일 날씨 : 맑음
함양군 지곡면 공배리 -> 거창군, 약 31km, 9시-17시 30분
다시 차타고 함양군 지곡면 공배리로 다시 갔다. 공배리가 어디냐면 함양에서 거창 쪽으로 5km정도 떨어진 곳이다. 나와 한 약속(차타고 간 곳은 다시 와서 걷는다는)이니 지켜야 하겠지.
9시에 출발했다. 12시 정도에 함양군 안의면 도착.
안의는 면 소재지인데 목욕탕도 2개나 있는 아주 큰 곳이다. 거기서 점심 먹고 다시 거창으로 출발했다. 그간 이틀 정도 쉬고 조금만 걷고 하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역시 저녁이 되니 힘이 든다.
오늘이 열 이틀째이다. 뿌듯~뿌듯~
거창 다 와서 파출소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내일은 김천으로 가야 하는데 멀어서 이틀 잡고 있다. 중간이 김천시 대덕면 관기리 정도가 될텐데 관기리에서 김천가는 버스가 있는지 여쭈어 보러 갔다. 와우~ 근데 경찰 아저씨, 연예인처럼 생기셨다. 어쨌거나 버스가 있단다. 다행이다. 다른 경찰 아저씨는 지도를 보고 김천으로 가는 길까지 상세히 알려주신다. 친절하시군. 경찰도 다 친절한게 아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내가 겪어본 바로는.
오늘은 어제 묵었던 찜질방으 맞은편에 있는 찜질방으로 왔다. 여기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뭐 특별한 일이 없다.
내일도 역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