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무지개가 한꺼번에 떴던 날이었다.
원래는 이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예뻤는데
집에 들어가 카메라를 찾아 나오니 이렇게 흐려졌다.
그 날은 정말 우울하고 불행한 기분에
눈 안에 눈물이 한가득 차오른 그런 날이었다.
그래서 입밖으로 한 마디라도 말을 하면
금새 눈물 방울이 떨어질 것 같아 입을 꾹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던 날..
무지개가 정말 슬퍼보이던 날..
무지개처럼 행복하면 좋겠다고 속울음 울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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