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지난 토요일에는 천체망원경으로 상현달을 막 지난 달의 모습과 금성을 보았습니다. 목성도 꼭 보고 싶었는데 달을 보는 사이 산 너머로 금방 졌더라고요. 다음을 기약했지만 아쉬움은 조금 남았습니다. 별자리도 오랫동안 관찰하였는데 쌍둥이자리에 달이 환하게 있어 쌍둥이자리는 정확하게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오리온, 큰개, 작은개, 황소, 마차부, 카시오페이아, 북두칠성, 작은곰 등의 별자리들을 금방 찾을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또한 예전부터 늘 궁금했지만 찾지 못했던 북극성을 이제는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했어요. 요즘은 별자리, 태양계, 우주에 대해서 조금씩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예전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음력 날짜를 보고 오늘은 무슨 달이 뜰지 예상하는 것도 즐겁고요.
-2012.4.2 편지 중에서
*이날 본 금성은 금성이 아니라 다른 별이었다. 나중에서야 제대로 본, 그믐달 모양의 금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천체 망원경으로 금성을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나는 그것이 금성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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