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관측기

2012.9.29, 10.2 M13, 15, 27, 31, 45, 57, NGC 869, 884, 북극성과 반성

anna325 2012. 10. 19. 22:25

날씨 : 맑음

 

추석 연휴에 집에 가서 메시에 목록을 몇 개 찾아 보았습니다.
연휴 동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M13, 15, 27, 31, 45, 57, 그리고 NGC 869, 884까지 모두 찾을 수 있었답니다.

13은 역시 거대한 구상 성단이라 그런지 크기가 크고 밝았어요.
27은 베어 먹은 사과 모양까지는 아니어도 길쭉한 모양이었고
57은 주변시로 보아야 가운데 구멍이 살짝 보이더라고요.
지난번 서산에서는 반사-굴절(?) 망원경으로 보아서 구멍이 확실하게 보였던 것 같아요.

지난번에 찾았다고 생각한 것은 이중 성단이 아니었네요.
선생님 말씀대로 진짜(?) 이중 성단에는 별이 더 많이 모여있더라고요.
별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동안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북극성의 반성을 보았습니다.
10시 방향에서 아주 작게 반짝이고 있는 반성을 보았을 때 정말정말 기뻤어요.

 

보름달이 환해서 가을철 별자리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무척 뿌듯했습니다.
책과 프로그램에서만 보았던 메시에 목록들이 하늘의 그 자리에 정말로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2012.10.3 카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