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음식 값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어 선뜻 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 달 전부터 벼르고 별러서 들른 집이다.
개인 소유의 횟집으로는 8층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곳이라고 한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방에 들어갔는데 우리 말고 나중에 한 팀 더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조용한 편이었다. 사진 찍기도 덜 쑥스럽고..--;;
나오는 음식마다 어찌나 입에 착착 붙는지...
회도 광어, 우럭, 농어가 나왔는데 나는 광어가 제일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횟집에서 먹는 회보다 싱싱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진정한 회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또 맛있었던 것은 양념 게장...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달달해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유명한 것이 꽃게장이라는데 나온 돌게장 맛으로는 간장게장은 내 입맛에 별로 맞지 않았다.
눈치가 살짝 보이긴 했지만 양념 게장, 간장 게장, 꽁치는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튀김도 달라고 했지만 튀김은 나오지 않았다.
매운탕에 밥을 먹고는 누룬밥도 나오고 얼린 홍시에 복분자 쥬스, 커피까지 정말 한 상 거하게 먹고 나왔다.
부모님도 대단히 만족하셨고 나도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좀 부담이 많이 되지만 회가 생각날 때는 종종 오고 싶다.
*위치-군산 도선장
*옆모듬회 4인-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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