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3일 일요일 날씨 : 은근히 더움
궁남지 연꽃축제가 올해로 네 번째이다. 그 전에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작년에 우연히 집에 다니러 왔다가 알게 되었다. 아쉽게도 그 때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올해는 사진을 꼭 찍으리라 몇 달 전부터 기다렸더랬다.
우선 성당에서 미사부터 드렸다. 근데 신부님이 오늘은 무슨 강론을 하셨지? 강론 시간에 딴 생각을 하느라 제대로 못들었다. 요즘 머릿 속이 좀 복잡복잡하다.
축제가 이제 좀 알려졌는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며칠 비가 왔는데 오늘은 다행히 좀 흐리기만 했다. 대신 은근히 습도도 높고 더운 날씨였지만.
연꽃 사진도 찍고 대회에서 입상한 사진 작가들의 작품도 보고 학생들이 입상한 그림들도 보았다. 그리고 사진 작가의 모델도 했다!! 물론 팔만 나오게 찍은 사진이었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연꽃과 수련이 같은 말인 줄 알았는데
연-수면 위로 높이 올라온 꽃잎이 큰 꽃
수련-수면 바로 위에 떠 있고 밤에는 잠을 자듯이 잎을 오므리고 있다고 해서 수련
이라고 한다. 아하! 그렇군. 과학에선 이런 걸 오개념이라 하는데 오늘 오개념 하나 바로잡았다. 밤에는 전등을 켜놓아 휘황찬란하다는데 음. 난 오늘 다시 천안으로 가야하니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가까운 사람과 이 곳을 찾은 이들이 모두 즐거워보였다.
오늘도 에너지를 충전했으니 다시 힘을 내 봐야겠다.
내일부턴 연수인데 잘 할 수 있겠지?
*입장료 무료
*주차료 무료
'국내여행 > 즐거운 편지(2004~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열하다-부안 격포해수욕장, 고창 선운사 (0) | 2007.01.18 |
---|---|
비의 랩소디-논산 관촉사 (0) | 2007.01.18 |
소나기처럼-부여 무량사 (0) | 2007.01.18 |
여행 엽서-부여 백제역사문화관, 궁남지 (0) | 2007.01.18 |
맛있는 향기-부여 부소산 (0) | 2007.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