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9일 목요일 날씨: 흐림
드디어 나의 여행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집에서 태풍 때문에 비어버린 시간 보내느라 정말 지루했다. 이런~~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배낭메고 나와서 버스타고 여기 논산역까지 왔다. 물론 논산 터미널에서 내려서 역까지는 걸어왔다. 터미널에 표 검사하는 할아버지(아저씨인줄 알았는데 할아버지였음)께 버스 몇 번 타냐고 여쭈어 보니 걸어가면 15분 걸린단다. 그렇군. 그럼 걸어가야지.
친히 터미널 밖까지 나오셔서 설명해 주셔서 90도로 깍듯이 인사하고 역 찾았다. 그런데 건널목 건너는 것까지 좋았는데 그 다음에 어디로 가야하나 몰라 철길따라 걸을 뻔했다. 몇 번 왔다 갔다 하다가 가게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고 무사히 역 도착! 20일 새벽 2시 5분 광주행 기차표 끊고 10시부터 기다렸다. 지금은 20일 새벽 1시쯤 되었다.
이제 한 시간 후면 한 번도 안 가 본 광주, 전라도 땅을 밟아 보겠구나. 배낭메고 좀 걸어보니 이걸 메고 어찌 걸어다녀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인터넷에서 어떤 분 보니까 배낭 집어던지고 싶은 심정이었다는데 난 진짜 버리고 다니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나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길은 지도에 있는 대로 잘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상하게 걱정은 안 된다.
하는데까지 여행, 성심 성의를 다해 열심히 하자!
드디어 나의 여행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집에서 태풍 때문에 비어버린 시간 보내느라 정말 지루했다. 이런~~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배낭메고 나와서 버스타고 여기 논산역까지 왔다. 물론 논산 터미널에서 내려서 역까지는 걸어왔다. 터미널에 표 검사하는 할아버지(아저씨인줄 알았는데 할아버지였음)께 버스 몇 번 타냐고 여쭈어 보니 걸어가면 15분 걸린단다. 그렇군. 그럼 걸어가야지.
친히 터미널 밖까지 나오셔서 설명해 주셔서 90도로 깍듯이 인사하고 역 찾았다. 그런데 건널목 건너는 것까지 좋았는데 그 다음에 어디로 가야하나 몰라 철길따라 걸을 뻔했다. 몇 번 왔다 갔다 하다가 가게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고 무사히 역 도착! 20일 새벽 2시 5분 광주행 기차표 끊고 10시부터 기다렸다. 지금은 20일 새벽 1시쯤 되었다.
이제 한 시간 후면 한 번도 안 가 본 광주, 전라도 땅을 밟아 보겠구나. 배낭메고 좀 걸어보니 이걸 메고 어찌 걸어다녀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인터넷에서 어떤 분 보니까 배낭 집어던지고 싶은 심정이었다는데 난 진짜 버리고 다니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나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길은 지도에 있는 대로 잘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상하게 걱정은 안 된다.
하는데까지 여행, 성심 성의를 다해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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