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즐거운 편지(2004~현재) 71

달콤한 여행-담양 소쇄원

2010년 8월 20일 금요일 날씨 : 폭염 어제까지 고민을 했다. 올 여름 여행은 어디로? 원래 제주도 올레길이나 우도를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생각해 본 곳이 강화도 자전거 여행, 옥정호 일출, 담양 떡갈비 먹으러 가기로 좁혀졌다. 과연 어디로 가야할까... 그런데 퍼득 든 생각이 요즘 계속되고 있는 폭염주의보. 자전거 여행은 생각만 해도 땀이 났다. 이런 폭염에 자전거 여행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엄마와 함께 담양으로 떡갈비를 먹으러 갔다. 몇 년 전에 죽녹원에 다녀왔는데 그 때는 인터넷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국수집을 갔다가 정말 실망하고 돌아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보고 싶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떡갈비의 양대산맥은 신식당과 덕인관. 사진으로 보기에는 갈비대가 있고 ..

전혀 즐겁지 않은 편지-포천 허브아일랜드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날씨 : 흐림 가는 길부터 꽉꽉 막혔다. 서울의 자동차 전용도로는 평일에도 그렇게 막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정말 명절에 고속도로에 갇힌 느낌? 이런 교통 지옥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면 서울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의정부에 4시간만에 도착..

With rain-아산 피나클랜드, 공세리 성당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날씨 : 흐리고 이슬비 오늘 오후부터 사흘동안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오랜만에 토요일에 온전히 쉬어보는 것 같다. 피나클랜드는 작년에 알게 된 곳인데 꽃피는 봄에 오자고 아껴두었던 곳이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외도를 만든 사람들이 구성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10월의 산책-보은 법주사, 대전 대청호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날씨 : 맑음 두 달 전부터 계획해 온 가족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지난 주말에 집에 가지 못해서 2주만에 집에 가는 것이 정말 좋았다. 엄마가 속리산과 법주사를 가보지 못했다고 해서 거기로 가는 중이다. 법주사는 사실 작년 이맘 때 직원 여행으로 다녀 온 곳인데 나무 울창한 ..

보석처럼 빛나다(3)-거제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

2009년 8월 23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어제 저녁을 먹고 들어가는 길에 '장승포 식당' 문에 '볼락구이 백반'이라고 써 있길래 아침을 먹을 수 있냐고 여쭈어 보았었다. 그랬더니 흔쾌히 7시부터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오늘은 장승포 식당에서 볼락구이 백반을 시켰다. 오호라.. 그런데 난 이렇게 맛있..

보석처럼 빛나다(2)-거제 바람의 언덕, 공곶이, 지심도

2009년 8월 22일 토요일 날씨 : 작열하는 태양 오늘 아침은 컵라면으로 해결했다. 평소에는 먹을 기회가 없어서 먹어 보고도 싶고, 또 아침에 마땅히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선택한 메뉴이다. 그런데 물값을 100원이가 200원가 받았다. 해수욕장 성수기라고 물값까지 받다니..ㅠㅠ 곧바로 바람의 언덕으로 갔..

보석처럼 빛나다(1)-거제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날씨 : 햇빛 쨍쨍 찬란히 빛나는 여름방학이다. 하하.. 방학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방학을 하고 난 다음 날, 나는 이 도시에 미련없이 짐을 챙겨서 시골 집으로 내려갔다. 학교에 볼 일이 있어 몇 번 왔다 갔다 하고 5일짜리 컴퓨터 시험 준비도 하면서 지내다 보니 시간은 잘도 흘..

향기 나들이-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날씨 : 흐림, 빗방울이 듣다 아침에 일어나 김밥을 쌌다. 2주전부터 미리 약속을 해두었던 가족 여행이다. 2007년 여름에 전북 부안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아주 오랜만에 다시 가족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행은 혼자 해야 제맛이야.. 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