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2016)

베이징 여행기(1일차, 2016.8.1.월)-출발

anna325 2017. 11. 19. 22:15

[한국] 위엔화 환율 1위엔=178원, 총 3,800위엔=678,652원 환전

[6박 7일]

-준비비: 1,761,358원

-7일간 총 생활비: 3,589위엔=638,842원

-총 여행 경비: 2,400,200원

-1인당 여행 경비: 800,066원

 

나는 중국을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배낭여행으로 한 번 가보았다. 15일 정도 머물렀는데 그 때 베이징도 물론 갔었지만 우리 부모님은 가까운 나라인데도 중국 베이징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하셨다. 아빠는 곤명을 10여년 전 쯤에 다녀오셨지만 엄마는 그마저도 편찮으셔서 가지 못하셨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이번 여행지는 중국 베이징으로 정했다. 중국이야 땅이 넓어 볼 곳이 워낙 많은 곳이지만 그래도 중국 여행 1번지는 오랫동안 수도였던 베이징을 빼놓을 수 없지. 그래서 우리는 오늘 베이징으로 떠난다!

 

김포공항에서 오후 12시 30분에 떠나는 남방항공 비행기(1인당 363,867원)를 탔다. 베이징 도착 시간은 중국 시간으로 13시 35분이다. 시차로 인해 한 시간인 것 같지만 실제 비행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김포공항은 인천공항보다 사람도 적고 시설도 덜 복잡해서 좋았다. 인천공항은 사람도 많고 시설도 복잡하고.. 그래서 나는 김포공항이 더 좋은데 비행편이 별로 없다는 것이 흠..

 

 

점심 시간이어서 비행기가 이륙하자 바로 기내식이 나왔다. 소고기 덮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따끈따끈하니 맛있었다. 물론 빵과 케이크도 맛이었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융허궁 지하철 역에서 환승하여 덩스커우 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

예전에 배낭여행 할 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지하철만 이용했다. 각 관광지마다 연결이 되어 있어 편리했다. 그런데 숙소와 지하철 역이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렸다는 것이 함정.

 

 

 

 

 

 

지하철 역에서 내려 물어물어 '홍웨이 이지아 베이징 왕푸징 호텔' 에 도착했다. 이름도 길고만. 6일 동안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 받았다. 싱글침대가 3개 있는 트리플룸이다. 방은 적당한 크기에 나무 바닥으로 되어 있어 독특했다. 나름 괜찮았다.

 

 

 

 

물을 끓여 먹을 때는 숙소에서 수돗물을 받지 말아야 한다. 물 위에 뿌연 먼지 같은 것이 떠 있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 생수를 사다가 먹었다.

 

 

벽에 붙어 있는 병 같은 것에는 샴푸와 샤워크림이 들어 있었는데 숙박하는 동안 떨어져서 직원한테 이야기했더니 보충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아니 왜? 영어가 통하지 않아 이유를 잘 모르겠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사계민복'.  중국음식 체인점이라는데, 가이드북에 맛집으로 나와 있길래 찾아보다가 숙소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한 시간쯤 기다려서 겨우 먹을 수 있었다. 여행 중에 한 번 더 왔는데 그 때는 더 늦게 와서 2시간을 기다려도 못 먹을 것 같아 그냥 다른 식당으로 간 적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중국식 자장면(15위엔, 약 2,670원). 가운데 있는 자장 소스가 무척 짰다. 각종 야채를 넣고 소스를 조금만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익숙하지 않은 맛이었다. 날것의 맛이 느껴지는 자장면.

 

 

비비면 이런 모습

 

 

소고기 볶음밥(42위엔, 약 7,476원) 이건 맛있었다. 

 

 

달콤한 새우 요리 (79위엔, 약 14,062원). 새우를 튀겨서 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것 같았다. 맛있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다.

서빙을 하는 한 여직원이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무척 반가워했다. 중국말로 해서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 혹은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푹 자야지.